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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혼돈의 시간' 삼성, 이재용 무노조 경영 폐기 후 최대 고비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기' 이후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임원들의 주 6일 근무가 전 계열사로 확산되고 있는 반면 쟁의권을 확보한 노동조합은 창사 이후 첫 단체행동에 나서는 등 각을 세우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혼돈의 시간’을 겪고 있다. 기본적인 노사 대립 양상에 임원과 일반 직원 간의 괴리, 노조와 노조 간의 갈등 등이 부각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경기 침체에 따른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삼성그룹 계열사들에서 임원들의 ‘주 6일 근무’가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 내에서 임원들의 주 6일 근무는 이미 시행되고 있었다. 이어 올해 초부터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등에서도 임원 주 6일 근무가 시작됐고, 최근에는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관계사들도 이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의 지침 사항이 아닌 각 계열사에서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임원은 계약직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법정근로시간(주 최대 52시간)을 어기는 게 아니다. 삼성은 ‘임원의 주 6일’과는 별개로 부장 이하의 직원들은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임원이 주말 근무를 자처하는 비상경영 상황에서 직원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입장이다. 임금과 관련해서는 노노 갈등도 일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7일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창립 이후 첫 단체행동을 강행했다. 전삼노를 포함해 삼성전자 5개 노조가 참여한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74%가 찬성하면서 쟁의권을 얻었다. 하지만 투표 참여율이 저조했던 DX(디바이스경험)노조는 이번 쟁의에 불참했다. 이날 단체행동은 DSR 1층 로비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사측이 안전 등을 이유로 진입을 막으면서 노사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 주말, 집회 예정 장소였던 로비에 화단을 조성한 것을 두고 “행사 방해 목적”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노조는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임금을 결정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리고 노조와의 대화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사협의회에서 별도 임금 조정 협의를 진행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평균 5.1%로 정했다. 노조 측은 6.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 성과급 0% 책정에 반발하면서 노조의 규모는 비대해지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2만7000명이 넘어섰고, 직원의 14% 이상이 노조에 가입한 상황이다. 반면 성과급을 두둑이 챙긴 DX 부문 노조는 쟁의에 참여하지 않은 데다 최근 탈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전삼노는 “사측에 전향적 변화가 없다면 결국 파업으로 가는 길"이라며 내달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도 단체행동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반도체의 반등 추세를 지켜봐야 하고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자칫 협력사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9 07:00
경제

현대건설, 협력사와 노사합동 중대재해 근절 협약식

현대건설이 서울 계동 사옥에서 노조 및 협력사 임원들과 ‘2021년 노사합동 중대재해 근절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김준호 노조위원장, 협력사 대표 김형진 대아이앤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현대건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협력사와 함께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안전·품질·공정관리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강화, 협력사 신규 등록 및 갱신 시 안전평가 강화, H-안전지갑(무재해 근무일수에 인센티브 제공) 제도, 협력사 안전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협력사 의견을 청취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03 11:39
경제

쌍용차, 11년만에 또 회생절차 신청

쌍용차가 결국 법원에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15분기 연속 적자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 1650억원을 갚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를 거쳐 오후 3시께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사건은 회생법원 회생 1부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회사 재산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의 기업 회생 신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영난으로 2009년 1월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11년 만이다. 쌍용차는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900억원을 만기 연장일인 이날까지 결국 상환하지 못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온 우리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150억원도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외국계 금융기관 연체액 600억원을 포함해 쌍용차의 연체 원리금은 총 1천650억원 규모가 됐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5일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연체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출시된 올 뉴 렉스턴의 선방에도 쌍용차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의 자본 잠식률은 3분기 연결 기준 86.9%다. 작년 말(46.2%)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올해 1∼11월 쌍용차의 판매량은 9만6825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8% 감소했다. 내수는 7만9439대로 작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고, 수출은 1만7386대로 30.7% 급감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분기 보고서와 반기보고서에 이어 3분기 분기보고서까지 세 차례 연속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상태다. 여기에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를 대신할 새 투자자 찾기도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현재 미국계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가 관심을 보여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힌드라는 지난달 10일 실적 발표에서 "쌍용차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힌드라는 새 투자자를 찾으면 현재 75%인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춰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쌍용자동차 문제로 협력사와 영업네트워크, 금융기관 그리고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다”며 “긴급 회의를 통해 전체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더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21 16:31
경제

쌍용차, 전국 대리점 대표들과 간담회…현장 어려움 청취 및 경영현황 공유

쌍용자동차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 대표들을 만나 회사의 현황을 공유하고 상생 협력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사무소에서 수도권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협의회를 초대해 CEO 간담회를 진행했다. 예병태 사장을 비롯한 쌍용차 국내영업본부 임원들이 자리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위기의식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리점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대리점을 찾는 방문객들이 현저히 줄었다"며 어려운 현장 상황을 전했다. 예 사장은 대리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노동조합과 부품협력사들이 생산과 사후관리(A/S) 등 모든 부문에서 차질이 없도록 긴밀하게 협조하며 고객들을 위한 특별방안과 시스템을 구축 중인 만큼, 판매 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자동차업계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400억 원 신규자금 지원과 부산물류센터 등 비 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는 물론,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장의 불안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이번 수도권 대리점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역별 대리점 협의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는 것은 물론, 노사가 시행 중인 강도 높은 자구안을 통해 경영 쇄신 및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22 14:58
연예

‘2017 L.POINT 애널리틱스 컨퍼런스’ 성료

L.POINT 제휴사 대표이사 및 임원들이 ‘2017 L.POINT 애널리틱스 컨퍼런스’에 참석하였다.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의 ‘2017 L.POINT 애널리틱스 컨퍼런스’가 11월 15일 약 200여명의 L.POINT(이하 엘포인트) 내ㆍ외부 제휴사 대표이사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호텔월드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2017 L.POINT 애널리틱스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데이터 분석 역량과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사례를 공유하고 2018년 빅데이터 컨설팅 추진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고객분석(Customer Analytics) 전략과 사례’를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개방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는 L.POINT 빅데이터 분석기반의 역할 및 전문 컨설팅 분야 확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강승하 대표이사의 환영사로 시작해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1부에서는 엘포인트 임원 발표와 외부 강연으로진행됐다. 컨설팅 부문에서는 마케팅과 상품 영역의 컨설팅 적용뿐 아니라성장을 위한 두 가지 추진 계획에 대해서 발표했다. 오상우 컨설팅부문장은 “고객 인사이트 분석을 넘어 상품, 마케팅 전략까지도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 부문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 트렌드 및 디지털분석 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황윤희 빅데이터부문장은“DSC(Digital Shared Center) 등 다양한 디지털 분석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이해하고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통합해 ‘옴니’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며 “고도화된 빅데이터분석기술을 통해 제휴사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로열티 마케팅 전문 기업 아이미아(AIMIA)는 영국 슈퍼마켓 2위 업체인 세인스버리(Sainsbury’s)가 타사와 달리 세계 경제 불황 이후에도 영국 내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고객 분석 활용 사례를 통해 선도 업체들이 빅데이터를어떻게 분석∙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가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2부에서는 엘포인트 내∙외부 제휴사 담당자들과 함께 2017년을 되돌아보고, 외부 강연과 다양한 사례 발표를 통해 향후 엘포인트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멤버스 강승하 대표이사는 “신기술 도입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서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롯데멤버스는 더욱 면밀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새로운 유통환경에 발맞추고 빅데이터 컨설팅역량 혁신에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향후 엘포인트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놓인 기업들에게 해결책과 전망을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고도로 섬세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한기자 2017.11.16 17:35
경제

"눈치 보지 말고 2주 휴가 가세요"…이랜드그룹 임원급부터 휴가 솔선수범

이랜드그룹이 이달 초 발표한 7대 조직문화 혁신안 중 2주 휴가 의무화 정착을 위해 임원들의 휴가 일정을 먼저 확정·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랜드는 최근 전 임원들에게 '오는 23일까지 2주 휴식 일정을 확정해 제출해 줄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이랜드의 2주 휴가 의무화는 개인 연차와 대체휴가를 사용해 연중 2주간 집중하여 휴식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이랜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 오면서 2주 휴가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와 문의 많았으나 막상 휴가 신청은 상사 눈치가 보여 못 할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며 “임원들과 팀장급들이 솔선수범해서 휴가 일정을 잡고 공개해서 2주 휴식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랜드의 10년차 이상 직장인들 중에서는 2주 동안 휴가를 가는 것은 처음인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직원들끼리 추천할 만한 여행지나 숙소, 투어 일정을 공유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이랜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의 핵심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결국에는 가정과 회사가 한 단계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랜드가 이달 초 발표했던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퇴근 후 업무 차단·2주 휴식 의무화·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이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6.19 11:08
연예

스타벅스, 2016 협력사 초청 동반성장 포럼 개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지원센터(본사)에서 200여 명의 협력회사 대표와 임원들을 초청해 ‘2016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스타벅스의 윤리경영으로 협력회사와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관계를 확립하고 협력회사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직접 경청해 동반자로서의 소통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타벅스는 정기적인 협력사 대상 설문조사로 거래의 편리성·대금결제의 합리성·임직원 친절도·임직원 청렴도 등에 대해 개선점을 찾고 이를 업무에 적극 반영하는 등 협력사와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는 “협력 회사와의 상생 경영 실현 및 동반 성장은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변화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매우 중요한 기업문화의 한 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경쟁력”이라며 “투명하고 정정당당한 협력 관계가 결국 상생경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협력사들과 2011년부터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회사 초청 오픈 포럼’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10.17 10:08
경제

한국타이어,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 ‘DJSI 월드’ 편입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JSI)’에 편입됐다고 9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평가 대상인 약 2530개 기업 중 자동차 부품 산업 내 최고 회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편입은 한국타이어가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부문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며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덕분이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산업 안전?보건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한국타이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 통합 CSR 관리체계는 한국타이어 CSR의 근간으로, CEO와 최고위 임원들이 지속가능경영의 현안과 방향을 논의하는 전략위원회와 8개의 위원회로 이루어진 운영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8개의 위원회인 상품환경, 임직원, 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 사회공헌, 협력사의 분과 별 위원회는 CSR 활동이 경영활동 전반에 반영되고, 글로벌 임직원들의 업무와 CSR 활동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이와 함께 1990년 한국타이어 나눔재단을 설립하여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지원, 장학?교육사업, 의료복지사업, 임직원 봉사활동 등의 전사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에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를 설립?운영하여 장애인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또한 성평등 달성과 여성역량 강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증진, 불평등 해소, 기후 변화 대응의 네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의 동참과 이행을 약속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업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에 편입했다는 것은 한국타이어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어려운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CSR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향후로도 정도 경영을 통해 글로벌 톱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9.09 11:00
연예

‘상생펀드 운용’ 아모레퍼시픽의 한발 앞선 상생경영

동반성장과 상생이 최근 경제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일찌감치 협력사를 ‘상생 파트너’ 받아들인 아모레퍼시픽의 상생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2005년부터 상생펀드를 운용하는 등 전략적인 상생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경영혁신 및 기술개발 지원, 구매협력, 상호 인력교류와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정거래 강화, 소통 및 참여 확대를 통해 협력사들과 유기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는 한편 협력사의 윤리경영 도입까지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윤리경영까지 지원 지난 2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통합 생산 물류기지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열린 2013년 동반성장총회가 대표적이다. 동반성장총회는 아모레퍼시픽이 2010년부터 SCM(Supply Chain Management) 부문에서 협업하고 있는 전체 협력사와 체계적인 상생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 협력사와 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공유하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올해 이 자리엔 아모레퍼시픽 SCM 부문 임원들과 원료, 포장재, ODM(제조업자 설계생산), 생산, 물류 협력사 67개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12년도 성과를 공유하고 2013년 구매·품질관리 전략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총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기술력, 품질, 공급능력, 원가경쟁력, 신뢰성, 지속가능성 6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원료, 포장재, ODM, 생산 및 물류 분야의 12개 협력사에게 2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협력사 임직원 10인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기로 결정했다. 협력사 인재양성·생산,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상생구조'를 견고하게 만든다는 복안인 셈이다.아모레퍼시픽은 또 이날 총회에서 협력사를 위해 마련한 기업윤리 도입 프로그램 ‘WITH’를 소개하고 협력사들이 윤리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SO2600(책임경영 국제표준),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같은 국제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구축한 아모레퍼시픽의 윤리경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도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윤리경영 진단·목표 설정을 돕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 해외연수도 아모레퍼시픽은 이외에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1990년대 초부터 추구해온 생산구조 혁신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사와의 생산 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인력 구조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협력사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도록 돕는 것이다. 또 2010년 구축한 웹기반의 포장재협력사 생산정보 동기화 시스템(Supplier Information System)은 생산 효율성 향상, 수익 구조 개선 및 발주 입고 정보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2010년 6개사를 시작으로 2012년 기준 23개사가 활발히 정보를 관리 및 공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 협력사와 협력사 간의 열린 소통 채널인 ‘상생협력포털’을 구축해 교육 및 자금 지원 요청, 기술 제안, 협력사 커뮤니티 구축 등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구매포털' 채널을 통해 기본적인 구매·발주 시스템 외에도 온실가스나 유해물질 등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협력사의 혁신활동을 통해 나타난 QCD(Quality, Cost, Delivery) 성과와 협력사의 기반역량에 대해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하여 공정하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1년에 2억5000만원 상당의 시상금 및 임직원 해외연수의 특전을 대상 협력사에 제공하고 있댜. 아모레퍼시픽은 이 지원금이 다시 협력사의 직원 사기진작 및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로 활용되게끔 유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상생구조'를 견고히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운용과 시설투자 자금 지원을 위해 2005년부터 협력사 상생펀드를 운용, 2010년에는 총 67억 원을 상생 펀드화하여 협력사의 QCD(Quality, Cost, Delivery) 역량강화 기반 투자에 지원하였으며, 2011년에 100억원, 2012년에 추가 100억원을 투입하여 현재 상생펀드를 총 200억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06.2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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